의사 : 심장 내부에는 얇은 막이 네개가 있는데, 그걸 판막이라고 해요. 이 판막들이 열렸다 닫히면서 혈류의 방향을 잡아주죠. 또 혈류가 역류하는것도 막아주고요. 메디 : 선생님,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의사 : 자~ 혈액의 움직임을 잘 보세요. 우선, 대정맥과 폐정맥을 통해서 피가 심방에 모이면 판막이 열리면서 심실로 이동하죠. 또, 판막이 열리면서 대동맥과 폐동맥을 통해 피가 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수축 작용은 심장 내부에 전기적 자극으로 인해 가능하죠. 메디 : 우와, 참 신기하다. 그럼 심장판막증이란 병은 판막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요? 의사 : 자, 그럼 우선 판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까요? 압력이 높은 혈액이 판막을 열면 판막 위쪽의 혈압이 상승되어서 판막이 자동으로 닫히게 되죠. 그런데 판막의 첨판이 완전히 열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판막 협착증이라고 한답니다. 메디 : 협착? 협심증도 혈관벽이 좁아지는거였는데, '협'이라는 말은 좁아진다는 뜻인가봐요? 의사 : 네 그래요. 또 첨판이 열리지 않는 판막 협착증과는 반대로 판막에 첨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판막 폐쇄 부전증이라 부르죠. 메디 : 아하~ 판막에 이상이 생긴것이 심장판막증이군요. 이렇게 판막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의사 : 대부분 판막증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나타나는게 대부분이죠. 어느 판막에 이상이 있느냐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피곤해 지고 운동이나 일을 하다가 쉽게 숨이 차고 호흡 곤란을 보이며, 극심한 진통을 느낀답니다. 메디 : 심장판막증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역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한거 같아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