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북이란 전자책의 일종으로서 글과 그림,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 각종
에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는 책을 의미합니다. 만약 우리 교과서나 참고서가 재미있고
유익한 자료로 가득차있으면 신나지 않겠습니까? 일부 전자백과사전은 사진까지 담고
있는데 멀티미디어북은 이보다 훨씬 발전된 형태입니다.

우리가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이 모두 동원된 컨텐츠를 상상해 보십시오.
가령 강화도의 역사를 공부하는 단원에서는 청동기인과 철기인이 서로 세력다툼을 하는
모습이 사극처럼 동영상으로 구현되고, 고인돌을 쌓는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된다면
이해도 쉽고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역사가 모 방송국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에니메이션과 연극으로 구현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러한 꿈의 책이라 할지라도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첫째, 비용의 부담입니다.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 학생에게 보급하는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멀티미디어북을 보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필요한데,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컴퓨터가 없는 학생과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한 해결책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청소년들이 너무 컴퓨터에 얽매이게 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