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안녕하세요? 오늘은 폐, 호흡기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텐데요. 폐는 생명 유지의 기본인 호흡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서, 공기를 흡입하여 산소를 혈액 내로 흡수하고 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에요. 그 외에 호흡에 의해 체외로 열을 발산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과 체내의 산 염기의 평행 유지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답니다. 메디 : 그럼, 폐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네요. 근데, 폐암은 점점 증가되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걱정이에요. 의사 : 그렇지요. 폐암은요..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정도 더 많이 걸립니다. 예후도 좋지 않아서 치유율도 15%정도 밖에 되지 않구요..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답니다. 이렇게 예후가 좋지 않은 이유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1%만이 전이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50%는 이미 전이가 되어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메디 : 암이 치료나 수술이 힘든걸 알지만 폐암은 더욱 어렵나봐요? 의사 : 그렇지요. 자, 그럼, 사례를 통해서 폐암이 왜 생기는지 살펴볼까요? 자료 준비됐나요? 메디 : 네 ! 선생님 . 흡연, 석면, 대기오염, 유전적 요인 메디 : 선생님 선생님… 저 아저씨는 담배를 정말 많이 피우네요? 스트레스 때문 인가봐요?? 저렇게 담배를 많이 피우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거 아니에요? 의사 : 맞아요. 흡연은 폐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이거든요. 간접흡연 또한 원인이 될 수 있구요. 그리고, 석면과 같은 위험물질이나 대기오염, 유전적 요인도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메디 : 폐암에는 정말 여러가지 원인이 있구나 … 메디 : 선생님, 폐암에 걸리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의사 : 폐암에 걸리면 기침, 각혈, 식욕감퇴 그리고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나레이션에 맞춰 하나씩 제시) 그리고, 폐암의 해부학적 위치, 종양의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폐암의 전이 유무 등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메디 : 네에.. 그런데, 선생님! 이러한 증세가 있으면 병이 많이 진행된 거지요? 의사 : 맞아요. 폐암 역시 대부분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독특한 증세나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요. 오래 계속되는 마른 기침을 기관지염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다가 폐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환자가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할 경우에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메디 : 아… 그럼,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정말 중요하겠는걸요? 의사 : 그렇지요!! 의사 : 자… 그럼 폐암이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폐암이란 기관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에요. 그리고, 폐암은 가장 치유하기 힘든 암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폐암 환자의 70%가 년 내에 사망하며 , 87%가 5년 내에 사망한다는 결과만 봐도 폐암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잘 알 수 있겠죠? 메디 : 어우.. 선생님 폐암은 너무 무서워요.. 그럼, 어떻게 하면 폐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어요? 의사 :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발암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거에요. 폐암환자의 90~95%정도가 흡연자나 흡연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는 통계도 있거든요. 메디 : 아~ 그렇군요. 그럼, 여태까지 담배를 피워왔던 사람도 당장 금연해야겠네요? 의사 : 그럼요. 담배를 계속 피워 온 사람일지라도, 완전히 끊기만 한다면 10이나 20년 안에 담배를 원래부터 안 피우던 사람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떨어지거든요. 메디 : 근데요 선생님! 간접흡연도 폐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의사 : 그럼요. 직접 담배를 피우진 않지만 담배연기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폐암에 걸릴 확률은 높습니다. 특히 부모 중에 흡연을 하는 사람이 있는 자녀들의 경우 비흡연 부모의 자녀보다 소아암이나 폐암 발병률이 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금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증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메디 : 역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예!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