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 선생님, 소변에서 거품이 난 것은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라고 하셨죠? 의사 : 그렇죠…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배출될 경우 이렇게 거품이 생길 수 있어요. 메디 : 그런데, 저렇게 어린 아이들도 이런 병에 걸릴 수 있는 거에요? 의사 : 소아신증후군이라고 하는 어린이들의 신장질환은 16세 이하 소아중 10만명당 2명꼴로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메디 : 어린이라고 방심할 수가 없겠네요.. 의사 : 그럼요… 그럼, 신부전증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메디 : 넵! 선생님. 의사 : 신증후군에 걸리면 하루에 3.5g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손실되게 됩니다. 그래서 저알부민혈증, 저단백질혈 , 심한 부종이 나타나며, 고지혈증이 특징적으로 함께 나타나 게 되는 질환입니다. 메디 :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온다는 게 잘 이해가 안되요… 의사 : 네… 소변으로 혈액내의 단백질이 빠져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현상을 단백뇨라고 한답니다… 소변의 단백질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소변을 본 후에 거품이 일게 되고, 이 거품이 잘 꺼지지 않게 되거든요… 소변의 거품을 보면 단백뇨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메디 : 아.. 그렇구나. 그럼, 소변에서 거품이 나면 무조건 단백뇨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의사 :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순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병, 의원을 찾아서 소변검사를 해본 후에 알 수 있겠죠? 메디 : 아 이제 단백뇨가 뭔지 알겠어요, 그럼 혈뇨는 뭐에요? 선생님? 의사 : 우리 메디가 좋은 질문을 했네요. 혈뇨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뜻이에요. 혈뇨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맨눈으로도 붉게 보일 수 있지만, 혈뇨의 양이 작은 미세혈뇨의 경우에는 육안으로는 혈뇨를 발견하기 어렵고, 대신 전문적으로 소변을 관찰해야만 발견되기도 한답니다. 메디 : 그럼, 소변이 붉게 나오면 혈뇨가 나오는 걸로 생각해도 되나요? 의사 : 꼭 그렇진 않아요. 혈뇨와 혼돈 되기 쉬운 것으로 짙은 소변이 있는데요, 소변이 침전되면 붉게 보일 때가 있어요. 또 날씨가 더워서 소변량이 적거나 열이 있을 때, 피로하고 수면이 부족할 때도 생기구요. 그 밖에 약이나 붉은 색의 음식물이 붉은 빛 소변을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까 너무 미리 겁먹지는 마세요. 메디 : 그럼, 신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해요? 의사 : 신증후군은 약물요법과 식사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한답니다. 약물요법의 주된 치료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제에요. 하지만 이러한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할 때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답니다. 메디 : 하긴 호르몬 제는 부작용이 많다고 하던데.. 어떤 부작용이 있는데요? 의사 : 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그레지고, 마치 살이 찐 것처럼 얼굴 모양이 이상하게 변한답니다… 또 잔털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음성이 변하거나, 성격의 변화, 위장장애, 골다공증과 같은 뼈의 변화, 성장장애와 같은 복잡하고 중대한 부작용이 초래되기도 하거든요. 메디 : 아 .. 그렇다고 치료를 안할 수도 없고, 차암.. 그럼, 식사요법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 의사 : 음.. 식사요법은 저단백혈증이나 부종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염분제한에 중점을 두지요.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부종과 혈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염분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메디 : 아… 역시 음식을 짜게 먹는건 백해무익한가봐요.. 저도 오늘부터는 건강식으로 식단을 바꿔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