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그럼 이번에는, 신우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메디 : 네~ 선생님~ 신우염은 신장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인가요? 의사 : 그렇지요. 신우염은 몸 밖의 세균이 신장에 들어가 생긴 일종의 염증이에요. 신우염을 일으키는 주요세균은 대개 대장균이에요. 이는 거리상 항문과 요도가 가깝기 때문인데요, 대변을 본 후에 항문을 닦는 방향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메디 : 그럼, 신우염은 어떤 경우에 발생하나요? 의사 : 신우염은 주로 여자에게서 잘 나타나기 때문에 여자의 병이라고도 하거든요… 남성보다 여성이 요도가 짧아서 밖으로부터 세균이 들어가기 쉽고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 소변의 흐름 이 방해를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신우염은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역류가 발생하는 60세 이상의 남성이나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들에게서도 발생하곤 한답니다. 메디 : 선생님… 그런데 신우염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의사 : 신우염이 생기면 갑자기 춥고 떨리면서 열이 나고, 신장이 있는 쪽의 옆구리가 몹시 아파요. 신장에서 염증때문에 생긴 고름이 소변을 따라 내려오면서 방광이나 요도를 자극하기 때 문에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자주 들고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메디 :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죠? 의사 : 신우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적절하게 쓰면 잘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고혈압이나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메디 : 신우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의사 : 신우염을 예방하려 , 우선 소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줘서 세게 배설하려 하지 말아야 하구요. 요도염, 방광염 등은 미리 치료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 신장으로 역류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