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 선생님 선생님… 오늘은 부인과질환 중에서 어떤 것을 배우나요? 의사 : 네.. 우선 외래 부분의 부인과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인 질염과 골반염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먼저, 질염이란 질점막에 세균감염이 생겨서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말해요. 질염에 걸리면 주로 냉에서 냄새가 나고 가렵고 작열감, 불쾌감,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흰색이며, 냄새가 나지 않고, 가려움증, 따가움증 등이 없거든요. 메디 : 아.. 그렇구나. 근데, 질염은 왜 생기는 거에요? 의사 : 질 내부의 환경이 습기가 많고 따뜻하며 햇빛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많은 젊은 여성들이 외모를 위해 꽉 끼는 청바지 등의 옷을 선호하는데요… 이 경우 땀의 발산이 안돼서 습기가 많아지고, 통풍이 안돼 질염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 집니다. 메디 : 선생님, 그럼 골반염은 뭐에요? 의사 : 골반염은 자궁, 난관, 난소, 복막 및 인접 조직 등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해요. 많은 경우에 골반과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나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을 보이고 더 광범위한 경우에는 복부 팽만, 오심과 구토, 고열 등의 증상도 나타나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생리 기간 혹은 생리 직후에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메디 : 그럼, 선생님, 골반염은 왜 생기는 거에요? 의사 : 골반 내 염증성 질환은 박테리아 떄문에 주로 생기는데요, 드문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