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일상대화
현재 우리 학교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2016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가 놀랍습니다. 
초등학교의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의 69.2%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유형으로는  신체폭행, 금품갈취, 강제적인 심부름,  언어폭력, 강제추행 및 성폭력,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사이버 또는 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스토킹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언어폭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언어폭력이 만연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건강하게 교육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비폭력 대화입니다. 
성우: 경청 플러스
강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비폭력 대화를 설명드릴 김온양입니다. 저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전문강사로 또 코치로 활동을 하고 있죠. 사람은 사회적 존재입니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죠. 우린 대화를 통해서 관계를 만듭니다. 많은 대화들이 사실은 그 대화를 통해서 가까워지기도 하지만 대화 때문에 멀어지기도 합니다. 왜 비폭력 대화가 필요할까요? 그것은 말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말이 변하면 관계가 변하고, 관계가 변하면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관계는 대화, 즉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지는데, 대화란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관계를 살리는 대화(연결)이고, 다른 하나는 관계를 죽이는 대화(단절)입니다. 비폭력대화는 서로 연결이 되는 대화이고 이 방식을 사용하면 가정과 학교와 일터가 좋아집니다. 우리의 말이 변하면 관계가 변하고, 관계가 변하면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로 주고받는 것이 바로 대화인데요. 말이 변해서 대화가 변하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학교에서의 교육의 성과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대화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비폭력 대화가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기 전에 질문을 하나 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 대화는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사실상 대화는 어렵습니다. 우리 머릿속에는 두 마리의 개가 들어있습니다. 두 마리의 개는 굉장히 크고 공격적이어서 사람 잡을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한 마리의 이름은 편견犬이고 다른 한 마리는 선입견犬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생각이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모든 사람은 우월하기를 원하고 비판적인 태도가 있습니다. 우월하고자 하는 것은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되기에 그 둘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처럼 개 두 마리라고 표현했지만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두 마리의 개가 머릿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사람과 대화는 어떨까요? 만약, 이런 분들이 학교나 학생들의 가정에 많이 있다면 그곳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대화가 쉽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어릴 때부터 잘 못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믿는 것 또한 대화를 방해합니다.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판단과 평가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이 이러하여도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대화를 하기를 원합니다. 이제 머릿속의 두 마리의 개를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하는 큰 꽃(大花)인 비폭력 대화로 잘 다독이고 훈련시켜 보는 것입니다. 먼저 비폭력대회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NVC)란 무엇일까요? 대화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기입니다. 비폭력대화의 핵심인 비폭력은 우리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자연스럽게 본성인 연민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합니다. 이를 모아서 마샬 B. 로젠버그 박사는 비폭력대화를 “마음에서 우러나와 줄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는 소통방법”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를 모아서 마샬 B. 로젠버그 박사는 비폭력대화를 “마음에서 우러나와 줄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는 소통방법”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여러분도 별명이 있으시죠? 비폭력대화에도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연민의 대화라고도 합니다. 이를 영어로 줄여서 말하면 NVC(NonViolent Communication)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비폭력대화는 연민의 언어이자 자연스럽게 그 연민이 흘러나오게 하는 삶의 언어”입니다. 이후부터는 비폭력대화를 NVC라고 부르겠습니다. 비폭력 대화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마셜 로젠버그 박사에 의해 최초로 제창되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NVC교육을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 65개국 이상, 해마다 25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폭력 대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캐서린 한이 국제공인트레이너로서 2006년 한국NVC센터를 설립하여 비폭력 대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마셜 B. 로젠버그는 연민으로 서로 주고받으며 기쁨을 느끼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비폭력 대화의 시작점으로 두 가지의 질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무엇이 인간으로 하여금 폭력적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하는가? 두 번째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인간의 보편적 감정인 연민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입니다. 그럼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폭력대화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폭력이 아닌 대화를 하는지, 이렇게 반응이 나뉘는 원인을 마셜 B. 로젠버그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에서 발견하였습니다. ① 우리가 교육받은 언어, ② 우리가 배운 사고와 의사소통방식, ③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특정한 방식/전략 이 바로 그 세 가지입니다. 각 상황에서 연민으로 대할 것인가 혹은 폭력적으로 대응할 것인가를 이 세 가지 요소가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폭력 대화는 4가지의 간단한 과정을 통해 언어의 유형, 사고방식, 대화의 형식을 통합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소통의 능력을 키우고자 합니다. 말은 크게 ‘살리는 말’과 ‘죽이는 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샬 B. 로젠버그는 이를 기린과 자칼로 비유하였습니다. 기린은 평화의 상징으로서 ‘살리는 말’,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말’을 상징합니다. 자칼은 피를 부르는 짐승으로서 ‘죽이는 말’, ‘삶을 소외시키는 말’을 상징합니다. 이 후 이 강의에서 우리의 일상적이고도 폭력적인 대화방식을 자칼대화라고 하고, 비폭력적인 대화방식을 기린대화라고 하겠습니다. 기린은 키가 6미터 정도 되고, 육상동물 중 심장이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린은 또 키가 커서 높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상시 초식동물로 평화롭게 살지만 자신이 공격을 받거나 어린 기린들을 보호해야 할 때 크고 힘센 발굽으로 사자를 이기기도 합니다. 비폭력대화에서는 마음이 연결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기린을 상징으로 사용합니다. 기린대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선택을 인정합니다. 충만함을 바라봅니다. 풍요의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승/승을 추구합니다. 전체적으로 듣고 이야기 합니다. (공감적 듣기) 관찰에 근거한 표현을 합니다.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합니다. 자신의 필요/욕구에 기반한 요청을 합니다. 수평적 관계를 지향합니다. 성장 모델입니다. 자칼은 개과의 동물로 이집트 신화에서 죽음의 신으로 나옵니다. 키가 40센티미터 정도 되며 혼자서 주로 다닙니다. 죽은 동물이나 다른 육식동물이 사냥하고 남은 찌꺼기를 훔쳐 먹습니다. 머리가 좋아 사냥전략을 잘 수립하기도 합니다. 자칼은 앞에서 말한 머릿속의 편견과 선입견의 두 마리의 개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 마음속의 자칼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듯 공격적이고 방어적이 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더 외로워지고 서로 상처를 줍니다. 자칼대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선택을 부인합니다. 책임을 남에게 떠넘깁니다. 부족함을 바라봅니다. 빈곤(결핍)의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기면 상대방은 지는 게임을 합니다.늘 비교하고, 경쟁하고, 지배하려고 합니다. 습관적으로 ‘옳다/그르다’, ‘좋다/나쁘다’로 나누고, 판단과 평가로 말합니다. 타인이나 자신을 비난합니다. 보상과 처벌을 내립니다. 명령을 내리고, 강요합니다. 원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듣습니다. 수직적 관계에서 위계질서를 강조합니다. 계급 모델입니다. 자칼은 몸과 마음이 피곤할 때 더 자주 나타납니다. 비폭력 대화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대화를 통해 질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둘째, 대화를 통해 나의 욕구와 필요, 상대방의 욕구와 필요가 동시에 만족됩니다. 셋째, 대화를 통해 서로 즐거운 방법을 찾는 것이고, 넷째,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적용 가능한 대화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NVC를 익히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첫째, 자기 자신에게 변화가 나타납니다. 습관적,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자신의 관찰내용, 느낌, 열망을 의식하게 됩니다. 둘째, 상대방을 향해 변화가 생깁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존중과 공감으로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셋째, 관계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나의 의도와 상대방의 의도, 대화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 NVC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NVC는 아주 다양한 상황과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혼자 있을 때 나 자신과 하는 대화에서도 가능하며, 가정, 연인 사이와 같은 매우 사적인 관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교도소, 중재소, 교회, 직장, 공공단체와 같은 조직과 기관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성우: NVC대화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본 강의의 구성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 강의는 5개의 모듈, 30차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모듈은 우리들의 일상대화이며, 두 번째, 모듈은 솔루션 기린대화 솔직하게 말하기입니다. 세 번째 모듈은 기린대화 공감으로 듣기이며, 네 번째 모듈은 비폭력대화로 회복하기,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모듈은 비폭력대화로 풍요로워지기 입니다. 각 모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모듈에는 현재 우리들의 일상대화를 점검합니다. 1차시에는 비폭력대화를 시작하며, 2차시에는 마음으로만나기, 3차시에서는 대화가 안 되는 이유, 4차시와 5차시는 자칼의 대화에 대해 배우게 되실 겁니다. 
두 번째 모듈은 솔루션 기린대화 솔직하게 말하기로 6차시부터 9차시는 기린대화의 관찰, 느낌, 욕구 및 need(니드), 요청에 대해 10차시는 정서발달의 3단계에 대해 배우게 되실 겁니다. 
세 번째 모듈은 기린대화 공감으로 듣기입니다. 11차시와 12차시는 네 가지 듣기에 대해, 13차시는 비폭력 대화의 선택, 14차시는 비폭력대화의 공감입니다.
15차시는 비폭력대화의 공감 tip ten, 16차시는 비폭력대화의 자기공감에 대해 배우게 되실 겁니다. 
네 번째 모듈은 비폭력대화로 회복하기 입니다. 17차시는 힘의 구조, 18차시는 분노할 때의 비폭력대화, 19차시는 우울할 때 비폭력대화, 20차시는 비난 받을 때 비폭력대화에 대해 배우게 되실 것이며, 21차시는 비폭력대화의 거절, 22차시는 코어자칼에 대해 배우게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모듈은 비폭력대화로 풍요로워지기입니다. 23차시부터 29차시는 비폭력 대화의 부탁, 상담, 중재, 코칭, 시연, 감사, 인정에 대해서 배우고, 30차시에는 비폭력대화에 대해 마무리를 합니다. 
학습을 마치고 나시면 비폭력대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비폭력대화로 연민의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여러 삶의 현장에서 NVC를 활용하여 학생, 자녀, 동료 등 만나는 사람들을 상담, 코칭, 중재할 수 있고, 나와 타인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할 수 있고,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즐겁게 지낼 수 있게 되실 겁니다. 
비폭력대화를 통해서 관계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당장이라도 비폭력 대화를 배우고 싶으시죠? 그렇다면 벌써 여러분에게 NVC를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