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일상대화 아내: 여보. 지금 왔어? 지금 몇 시인지 알아? 남편: 지금 12시 15분이네. 아내: 피곤할 테니. 어서 씻고 자. 내일을 위해서 남편: 응. 나 지금 술 마셔서 못 자. 컴퓨터 좀 보고 잘게 아내: 또 게임 하려고 그러지? 당신 게임중독 같아. 남편: 난 술 마시면 잠이 안 와. 그냥 앉아 있다 잘래. 아내: 난 술 마시면 바로 잠이 오던데, 게임하고 싶어서 괜히 거짓말하는 거 아냐? 남편: 아니야. 먼저 자. 난 좀 있다 잘래. 아내: 나도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한단 말이야. 당신이 중간에 들어오면 잠 깬다구. 당신도 매일 야근에 피곤한데 어서 자야지. 내일 출근하지. 남편: 먼저 자. 난 좀 있다가 잘래 아내: 뭐? 할 얘기 있나 본데, 얼른해 남편: 아니, 또 혼날 것 같아서… 아내: 내가 언제 당신 혼냈다고 그래? 이사람 큰일 날 사람이네. 시어머니 앞에선 그런 말하지마. 남편: 알았어 알았어. 미안. 얼른 자. 성우: 부부의 대화는 잘 들어보셨나요? 남편과 아내는 서로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까지 기다린 아내는 남편을 걱정하여 얼른 씻고 자라고 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은 잘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남편을 게임중독과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눈치를 보며 혼나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인데, 대화의 내용과 분위기는 사뭇 살벌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대화를 어떻게 기린대화로 바꿀 수 있을까요? 그럼 오늘 강의를 통해 이러한 일상대화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성우: 경청 플러스 강사: 안녕하세요? 비폭력대화에서는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네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마셜 로젠버그는 이를 네 가지의 귀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자칼IN, 자칼OUT을 설명 드렸죠. 오늘은 기린IN, 기린OUT에 대해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자칼IN은 자신을 탓하기입니다. 그 결과 우울, 수치심, 죄책감이 생깁니다. 자칼OUT은 다른 사람을 탓하기입니다. 비난하고 공격하기에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린IN, 나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인식하고 나를 공감해 주는 것이라면, 기린OUT은 다른 사람의 욕구, 필요를 알고 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살다가보면 나의 감정을 자극하는 듣기가 불편하고 힘든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선택을 해야겠죠. 예를 들어 비난하는 말을 들었을 때 여러 가지 느낌이 올라오지 않겠습니까? 이 느낌이 누구의 잘못이고 누가 비난을 받아야지 라고 했을 때 우리들은 먼저 나의 느낌과 욕구에 집중을 해봅니다.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가, 내가 어떤 느낌인가?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이지라고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난을 했을 때에 자칼IN과 자칼OUT은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했습니다. 느낌을 수용하지 않기에 이런 감정이 올라오고 감정이 생기고 타인과 자기 자신에게 어떤 힘으로 굴복을 시키려고 하고 관계가 깨진다고 설명을 드렸죠. 그러나 기린 IN, OUT에서는 느낌과 욕구에 대해서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경청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기린OUT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 상대방이 느낌은 무엇인지, 상대방의 욕구와 필요는 무엇인지, 기인 IN같은 경우에는 나를 공감하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 가를 표현하는 것이고요. 기린OUT같은 경우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 가를 이해하고 그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려주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서 상대방과 내가 각각의 힘을 공유하고 서로의 존재를 중중하고 그때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고, 감정과 욕구가 연결되어 지면서 연결되어졌을 때 우리는 유대감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죠. 자극에 대해서 어떻게 기린식 반응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린식 대화라는 것은 가슴에서 느낌과 Need·열망을 의식하고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서로의 삶에 기여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기린식으로 반응하면 대화가 원활하게 가능해지고 마음과 마음이 연결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토끼를 잡을 때 어디를 잡나요? 토끼는 많은 사람들이 귀를 잡는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를 잡을 때는 어디를 잡는게 좋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잡을때는 목덜미를 잡는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사람은 어디를 잡아야 할까요? 사람은 마음을 잡아야 합니다. 마음을 잡으면 서로 연결되는 것이죠. 기린대화는 그 사람의 마음을 바로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습니다. 무섭게 들리고 듣기 힘든 말들에 기린으로 반응함으로써 서로 더 깊이 이해하여 친밀한 관계가 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매직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상황에서 기린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풍성하고 원만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 귀는 기린 IN입니다. 우리 자신의 느낌과 열망(욕구) 인식하는 것으로 자기 공감입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비난과 비판을 들었을 때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의식의 초점을 맞춥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내면의 상처를 받기보다 상대방의 자극에 대해 나의 내면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에너지(욕구)와 연결하여 내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감을 통해 타인과도 진정한 인간관계가 가능해 집니다. 예를 들어 내가 나를 돌보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선생님이 무슨 상관이에요’라고 자극을 받았을 때 교사는 선택을 하는 것이죠. ‘저 말을 들으니’는 관찰이며,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는 자극에 대한 느낌입니다. 나의 욕구는 이런것이죠. ‘나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싶었고 학생들과 친밀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교사로서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 줬으면 좋겠어. 서로 친절하게 말하고 따뜻하게 대할 수 있기를 원해.’는 선생님이 가진 욕구이고 원하는 필요인 것이죠. 두 번째 귀는 기린OUT은 다른 사람의 느낌과 열망(욕구) 인식해 줌으로써 타인을 공감해 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상대의 비난하는 말이 나에 대한 말이라기보다는 상대의 고통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는 것이죠. 즉, 상대방의 비난 하는 말을 내 말이 아닌 그의 말로 인정을 하는 것이죠. 내가 기린의 귀를 가지고 다시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비난 속에서 저 사람의 욕구와 필요를 알아차리는 것을 타인공감이라고 하고,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해 줬을 때에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고 유대감 형성이 가능해 집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선생님이 무슨 상관이에요?’라고 했을 때 교사가 ‘뭔가 서운한 게 있었니?, 선생님이 네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기다려줬음 좋겠구나.’ 이런 것들이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욕구 있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기린IN은 내 자신의 느낌과 필요, 열망(욕구) 인식하고 내가 무엇을 느끼고 원하는지를 알아차린 그 자기를 공감해 주는 것, 내가 이런 느낌이었구나, 내가 이런 것을 원했었는데, 이게 이루어지지 않아 속상해 하는 구나, 이것이 이루어져서 내가 좋아하는 구나라고 자기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을 기린IN이라고 하고, 기린OUT은 다른 사람의 느낌과 열망(욕구)을 알아차리고 그 상대방의 마음을 짚어 주는 것이고요. 이것을 타인 공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네 가지 선택 IN/OUT 반응의 실례를 보겠습니다. 먼저 자극하는 말입니다. “엄마가 해 준 게 뭐가 있어요.”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자칼 IN 반응은 “내가 해 준 건 늘 부족했지. 그런 소리 들어도 마땅해. 내가 엄마로서 해준게 없네.” 자기를 비난하는 것이죠. 자칼OUT 반응은 “너는 나한테 뭘 해 줬는데? 넌 정말 이기적이야.” 하면서 비난하는 것이죠. 그러면 이번에는 기린 IN, OUT입니다. 엄마가 기린IN을 하면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너를 키우는데 섭섭하구나. 엄마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었는데 말이야.”이것이 기린IN, 엄마가 자기의 느낌과 자기의 열망에 대해서 욕구에 대해서 스스로 인식하고 자기를 공감해 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린OUT은 이런 것이죠. "네가 원하는 것이 되지 않은 게 있어서 서운하고 속상하구나.”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느낌과 무엇을 원하는지를 짚어주는 타인 공감이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죠. 다른 사례를 보면, 자극의 말 중에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네 일이나 신경 써.”라는 말에 들었을 때, 자칼 IN으로 자기를 비난하는 식으로 반응을 한다는 것은 “그래. 나의 일도 잘 못해서 이런 말이나 듣네. 정말 한심하다.”라며 자기가 자기를 비난하는 말입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에는 맥이 빠지고 우울해 지지 않겠습니까? 자칼OUT 반응은 “네가 알아서 한 게 뭐가 있다고 큰 소리야.”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고 공격하며 화를 내는 경우가 생기겠죠. 만약에 이것을 기린 IN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그 일을 통해 너랑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랬던 것인데.”이것은 나의 필요, 욕구, 느낌을 스스로 알아주는 자기 공감이 되죠. 기린OUT은 “내가 너를 믿어주고 기다려 주었으면 했구나.”라고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마음을 읽어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례를 본다면, “당신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라고 비난의 말을 들었을 때, 자칼IN 반응은 “저 소리 들어도 싸. 나는 한심해.”라고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이죠. 한편, 자칼OUT은 “당신는 뭐 잘났어? 당신은 올바른 생각만 하고 살아.”라고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것을 말하죠. 그랬을 때 상대방과 나의 사이가 관계가 단절되겠죠. 하지만 기린 IN으로 반응을 했을 때, “슬프다. 따뜻하게 존중받고, 이해받고 싶다.”라고 하는 것이 나를 공감하고 자기의 욕구를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기린OUT은 상대방의 열망을 알아차리는 것이죠. “일이 질서 있게 진행되길 바랐는데, 잘 안되어서 속상해.”라고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이죠. 기린IN, 내가 나를 공감해 줄 때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내 자신이 감정의 홍수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됩니다. 감정으로만 차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내 내면의 말을 경청하게 되어집니다. 그리고 내가 나를 수용하게 됩니다. 내가 정직하고 개방적이 되며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죠. 문제해결 능력이 당연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나와 내 내면의 관계의 질이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공감감을 함으로써 스스로 치유 시키고 성장 시키고 내가 책임감 있는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한편, 기린OUT, 다른 사람을 공감해 주는 언어를 사용할 때 이점은 무엇일까요? 상대방이 감정의 홍수에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집에 앞에 차를 세워놨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하자마자 길에 차를 세워놓으면 통행이 어렵다는 항의의 전화였습니다. 이때 제가 기분이 나빴지만, ‘아, 제 차가 거기에 세워져 있어서 통행에 불편을 드렸다는 말씀이죠. 제가 생각이 부족했네요. 가서 차를 빼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 상대방의 격했던 감정이 공손하게 제 말을 경청하면서 제 이야기에 대해서 수용적이 되고 미안한 마음으로 저와 대화를 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린OUT을 하면 배우자나 자녀, 제자들이 정직하고 개방적이 되며 자존감이 높아지며, 좋은 대화 방식이 됩니다. 물론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관계의 질이 높아집니다. 나아가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아도 상담자로 기능할 수 있으며, 치유효과가 있으며, 상대방을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듣기 어려운 말을 들었을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칼을 선택할 것인가, 기린을 선택할 것인가? 비난과 비판에 대해 자칼IN을 하든 자칼OUT을 하든 그 반응은 참담합니다. 그러나 듣기 힘든 말에 기린 IN/OUT을 한다면 오히려 마음과 마음이 연결됩니다. 아름다움과 평화가 생깁니다. 다음 주에는 자칼를 기린으로 바꾸는 언어의 연금술, 자책과 강요를 비폭력적인 선택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배우겠습니다. 여러분은 나 자신과 가정을 위해 어떤 언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풍성한 대화를 원하신다면 기린 IN/OUT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성우: NVC대화 아내: 여보. 지금 왔어? 회식이 늦어져서 피곤하겠네. 남편: 나 올 때까지 자지 않고 기다린거야? 고마워. 아내: 응. 내 기다림을 알아줘서 고마워. 당신 얼굴 피곤해 보인다. 피곤할테니. 어서 씻고 자. 내일 또 일하려면 힘들잖아. 남편: 응. 나 피곤할까봐, 걱정해 주는 말을 들으니 피곤이 다 씻기는 것 같다. 나 생각해줘서 고마워. 나도 빨리 쉬면 좋겠는데, 나 지금 술 마셔서 속이 울렁거려. 속이 좀 진정될 때까지 컴퓨터 좀 보고 잘게 아내: 꿀물 좀 타 줄까? 남편: 당신도 피곤할 텐데, 꿀물까지 타 주려고 한다니 나 감동했어. 근데 내가 타서 마실게. 고마워. 나도 당신이 피곤하지 않은 게 중요해. 아내: 내 건강 생각해줘서 고마워. 그럼 꿀물 타서 마시고 당신도 얼른 자길 바래. 당신처럼 나도 당신이 건강하길 바래. 남편: 고마워. 먼저 자. 난 좀 있다 잘래. 아내: 알았어. 나도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하니 이만 잘게. 당신이 중간에 들어오면 잠이 깨더라고 침대에 들어올 때 조심히 들어와 줄 수 있어? 난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거든. 남편: 응. 조심히 들어갈게. 걱정마. 아내: 오케. 내일 아침에 만나~ 남편: 굿나잇 성우: 부부의 대화에 참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서로 자신의 이야기만 하던 부부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습니다. 남편을 걱정하며 늦은 밤까지 기다린 아내에게 남편은 고마워 하고 있으며, 그 고마움을 아내도 느끼고 있습니다.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며 꿀물을 타주려는 아내를 남편이 오히려 걱정을 해 줍니다. 앞서 살펴본 대화에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타인에 대해 공감하며 기린대화로 바꾸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