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일상대화 윤호: 엄마. 누나가 나 때렸어. 발로도 찼어. 누나 나빠! 엄마: 왜 또? 너희 또 싸운거야? 아주 지겹다 지겨워. 하루도 편할 날이 없네. 윤서: 아냐. 엄마. 내가 발차기 연습하고 있는데 쟤가 와서 걸리적 거린거야. 다친다고 했는데도 안 비킨건 쟤야. 난 분명히 경고했어! 엄마: 울지 마. 사내애가 우는 거 아니야. 울면 바보야. 넌 동생 좀 보랬더니. 누가 울리래? 옆집 예은이 좀 봐라. 얼마나 동생을 잘 보살피는지..누나가 동생 좀 봐 줘야 하는 거 아니니? 윤서: 엄마. 여기서 예은이가 왜 나와? 여자는 발차기 좀 하면 안 돼?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해서 여자도 자기를 스스로 지킬 수 알아야 된다고 엄마가 그랬잖아. 난 사범님이 시키는 대로 집에서 연습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엄마: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따지고 드니? 지 아빠 닮았지 뭐. 윤호: 엄마. 누나는 좀 혼나야 해. 엄마: 엄마는 너 동생 때리라고 태권도 보낸 거 아니야. 한번만 더 발차기 해서 동생 때려봐. 태권도 그날로 그만 다니는 줄 알아. 알았어? 너도 누나 귀찮게 하지마. 왜 나가라는데 거기 있다가 발에 차이니? 윤서: 너 다시는 나 귀찮게 하지마. 태권도 못 다니게 되면 너 나한테 혼날 줄 알아~ 윤호: 누나는 누나도 아니야. 엄마가 누나 좀 때려 줘. 엉~엉~ 아빠: 왜 또 이렇게 집이 시끄러워? 아빠 피곤하다. 윤서: 아빠. 얘가 자꾸 귀찮게 해. 윤호: 누나가 때렸어. 아빠: 둘 다 시끄러워~! 다들 방으로 들어가! 당신 교사라면서. 애들 싸우는거 어떻게 좀 못해? 엄마: 애들이 지들끼리 저러고 맨날 싸우는데 나라고 뭐 특별한 재주 있을까봐. 애는 나만 만들었어? 당신도 아빠면 애들 교육에 신경 좀 쓰라구! 성우: 함께 살펴본 대화는 일부 각색한 부분이 있지만 실제 사례입니다. 우리 대화 모습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입니다. 이 가족대화에서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보이고 들렸습니까? 대화 곳곳에서 자칼의 모습이 보이고 들릴 것입니다. 가족대화 사례에서 아쉬웠던 점을 기억하면서 그 동안 우리가 배웠던 전체 강의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강의를 통해 이러한 일상대화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성우: 경청 플러스 강의: 안녕하세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29차시 수업을 다 들으셨습니다. 오늘은 NVC 수업에 마지막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대화 비폭력 수업을 했습니다. NVC를 한마디로 요약을 한다면,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적으로 듣기일 것입니다. 이것을 줄여서 단어 하나로 말하면, 연결입니다.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죠.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으로 들어서 마음과 마음을 연결한다는 것이 비폭력대화의 핵심입니다. NVC 어떻게 나를 돕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가? 그러나 우리는 자칼 대화로 비난하고 비교하고, 평가하고 분석하고 꼬리표를 붙이고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하면 관계가 끊어지고 외로움을 느끼는 소외의 단계에 들어갑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기린대화의 4단계입니다.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들었는가, 관찰. 그때 내 기분이, 느낌이 어떠한가? 느낌. 그러나 내가 진정하는 원하는 욕구와 필요가 무엇이었는가? 열망. 나는 어떻게 요청할 것인가? 연결요청, 행동요청,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 또한 내가 나를 어떻게 공감해 줄 것인가? 그리고 NVC를 응용해서 중재를 하거나 혹은 코칭을 하거나 상담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공부를 했습니다. 잘 안될 때에는 이런 것들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대화, 일상적으로 우리가 흔하게 무의식적으로 사용했던 대화를 소위 자칼 대화였습니다. 자칼대화의 1차시, 수업을 시작하면서 NVC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큰 설명을 개요를 말씀 드렸고, 왜 비폭력대화가 필요한가? 목표가 무엇인가,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가. 기린대화와 자칼대화라는 은유적인 방식으로 1차시를 설명을 드렸습니다. 2차시는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기 위해서 무엇보다 마음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버지니아 사티어티의 빙산지도를 잠깐 설명을 드렸습니다. 감정, 지각체제, 기대, 열망, 자기라고 하는 감지기열자의 의미로 마음의 구조를 배웠죠. 진정한 대화를 알기 위해서는 생각과 관찰, 판단과 관찰을 분리하고 느낌과 생각을 분리하고, 기대와 열망을, 강요와 부탁을, 나와 너, 환경과 나를 분리하는 분화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화에 대한 개념을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3차시에서는 왜 대화가 안 되는가? 사랑하는 사람끼리 부부, 가족, 직장 동료사이에 왜 대화가 안 되는가에 대한 이유를 잠깐 살펴봤습니다. 인지적, 정서적, 기질과 성격의 차이, 남녀의 차이 등 다를 수밖에 없었던 여러 요소들로 인해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이 그것이 정상이라고 살펴보았습니다. 따라서 다음에 어떤 식의 자칼대화를 하고 있는가, 대화가 되지 않는 환경속에서 자칼대화의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도덕적인 판단, 옳다, 그르다 혹은 다른 것과 비교하기,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떤 폐해가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고, 그 다음에 자칼대화의 자기 책임을 부정하고, 어쩔 수없이 했다고 하는 나의 선택이 아니라고 하는 그러므로 내가 책임질수가 없다고 하는 그러한 책임을 부정하는 삶을 소외시키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유형의 자칼식의 대화, 그러한 대화를 통해서 어떤 경우는 분노를 좌절을 느끼는 감정들의 관계로, 관계가 깨어지고 단절되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전체적인 자칼대화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크게 2번째 모듈에서는 NVC의 핵심이론 4가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관찰, 느낌, 욕구, 요청 이 4가지가 바로 NVC의 핵심 엔진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래서 우리가 두 번째 모듈에서는 기린대화에서 관찰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죠. 관찰이라는 것은 사실 인간 지성의 최고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과학, 발명, 발견은 자연을 잘 관찰함으로써 거기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새로운 것을 변화시켜나갔습니다. 대화에서도 관찰이 필요한데, 관찰은 마치 카메라와 같다고 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보았는가? 들었는가를 사진을 찍는 객관적인 사실을 의미합니다. 기린대화에서 두 번째는 느낌입니다. 느낌이라는 것은 어떠한 자극에 대해서 갖게 되는 감정이죠. 이러한 느낌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느끼는 느낌, 예를 들어 가벼운 느낌, 밝은 느낌, 유쾌한 느낌, 긍정적인 느낌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또 한편으로는 나의 욕구나 필요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어두운 느낌, 무거운 느낌,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어떠한 느낌을 주고받기 위해 느낌에 대한 어휘를 늘려야 합니다. 많은 어휘를 알아야 나의 감정상태를 적절하게 표현을 할 수가 있죠. 제가 가끔 강의를 다니다가 여성분들이 많은 곳에 가서 강의를 하고 강의평가를 묻습니다. 그러면 10명의 여성이 10가지의 느낌단어를 다 씁니다. ‘좋았습니다. 도움이 됐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남성분들한테 물으면, ‘좋았아요.’라고 합니다. 다른 분께 또 물으면 ‘많이 좋았아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어휘가 적으면 자기의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도 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린대화의 세 번째는 욕구, 혹은 필요, 열망이라고 합니다. 정말 내가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가 정말 바라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욕구라는 것이 있는데, 욕구는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갖는 인간의 기본적인 바람들입니다. 욕구와 필요를 알아차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마음 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요청하는 단계입니다. 이 요청은 나의 욕구,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한테 요청을 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요청을 하는 것을 의미를 합니다. 요청을 하기 위해서는 구궁의라는 단어를 사용 햇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또 요청은 긍정적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두 형제가 싸울 때 부모들이 제발 싸우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정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바라는 것은 자녀들이 사이좋게 노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부탁을 한다면 ‘나는 너희들이 사이좋게 놀았으면 좋겠구나.’ 이것이 바로 긍정적인 표현이죠. 그 다음에 세 번째는 의문문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우리가 요청을 할 때에는 ‘이것 좀 해’는 강요고 명령입니다. 따라서 정중하게 부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모듈 마지막은 정서발달의 3단계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비폭력대화를 배우면 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고 인정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정서적인 노예로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의 욕구와 필요를 다 억누르고 오직 상대방의 행복과 상대방의 만족을 위해서 노력하는 단계 그것을 정서적 노예 단계라고 하는데, 비폭력대화를 배우고 나면 자기 자신의 욕구, 필요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러면 자기를 먼저 돌보아야하고, 자기를 먼저 보호해야 되고, 먼저 채워야 합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을 맞춰 살던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다른 사람이 보면 얄밉죠. 이것은 가장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단계라 볼 수 있고, 얄미운 단계를 지나서 정서적으로 자유로운 단계에 올라갑니다. 이때는 나의 욕구와 필요를 채우기도 하고 동시에 상대방을 배려해서 상대방의 욕구와 열망도 공감해 주고 함께 채워져 가려고하는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자유로운 단계입니다. 세 번째 모듈에서는 공감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자기를 어떻게 공감하고 타인을 어떻게 공감하는가? 공감으로 듣기에서는 자칼방식 혹은 기린방식 중 어떤 것으로 들을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 번째 모듈에서는 네 가지로 듣는 것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첫 번째가 자칼인, 아웃입니다. 자칼 인은 자기가 자기를 비난 하는 것입니다. 자칼 아웃은 내 안에 있는 분노들을 다른 사람에게 원망하고 탓하는 것이죠. 그 다음에 네가지 듣기에 있어서 기린 인 아웃이 있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기린 인은 나의 욕구와 필요를 잘 알아차리고 그러한 나를 공감해 주는 것이고, 기린 아웃은 상대방의 욕구와 상대방의 필요가 무엇인지, 기분이 어떠한지 알아차리고 상대방을 공감해 주는 것을 기린 아웃의 개념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따라서 NVC에서는 선택이라는 것을 중요한 주제로 생각을 합니다. 자책을 하거나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을 NVC으로 어떻게 바꾸어서 설명을 하고 자기를 애도하고 요청할 것인가를 내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 있어서 어떤 선택이 우리의 관계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풍요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는가?하는 것은 대화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NVC로 공감을 할 때에는 몸으로 경정하는 것, 마음으로 경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공감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죠. 방해하는 10가지 요소 예를 들어 누군가 이야기를 할 때 충고를 하던가,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던가, 교훈을 주려고 하던가하는 것들은 공감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 경청을 하기보다 조언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조언을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공감을 하는 것은 자기에게 있어서 애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실수, 실패를 합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지식과 지혜가 자라갑니다.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마다 자기를 비난하기보다 자기의 슬픈 마음을 알아주는 것을 애도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기를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자기를 스스로 애도하고 그러한 자기를 용서해 주는 자기를 수용해 주고 자기를 보듬어 주는 그런 태도가 바로 자기공감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자기공감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공감해 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우리가 회복하기라는 모듈 속에서 NVC를 가지고 어떻게 다양하게 응용하며 갈등상활을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공부를 했죠. 네 번째 모듈은 힘의 구조를 공부했습니다. 가짜 힘과 진짜 힘이 있습니다. 가짜 힘은 돈, 지식, 나이 이런 것을 가지고 내려 누르려는 힘이고, 진짜 힘은 내면에서부터 올라오는 힘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분노할 때 화가날수도 있죠. 화가 날 때 분노를 하는 것을 어떻게 NVC식으로 표현할까를 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가 차 있습니다. 그 화에 대해서도 무엇을 보았을 때, 들었을 때 내 느낌이 얼마나 화가 났는가, 이 화가 충족되지 않은 나의 욕구, 필요 때문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분노라는 감정을 통해 열망을 찾고 알아 차렸을 때 분노의 감정이 내려가고, 나의 욕구와 열망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지 나, 다른 사람에게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분노 뿐 아니라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분노는 자칼 아웃이라면 우울은 자칼 인과 같습니다. 우울이라는 감정을 통해 욕구와 필요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채울 수 있는 제 3의 방법을 찾아 가는 것, 이것인 NVC로 우울을 다스리는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비난을 받습니다. 그럴 에 흥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비난은 그 사람의 욕구와 필요를 가장 비참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불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21차시에서는 거절에 대한 공부를 했는데요. 살다가 보면 내가 거절을 할때도 있고 당할 때도 있지 않습니까, 거절을 당하면 기분이 굉장히 슬프거나 분노하거나 소외감을 느끼는데요. 거절은 나를 거절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절은 더 중요한 다른 선택을 한 것이지 나를 거절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의 필요를 먼저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코어자칼이 있습니다. 코어자칼은 어린 절부터 주로 부모로부터, 학교나 사회 에서 상처가 되었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도덕적 판단이 코어자칼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속 무의식 속에 있다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코어자칼이 나를 비난하고 자책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NVC를 통해서 더 풍요로운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가? 더 나아가서 NVC의 원리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다른 사람을 성장시켜 나가고 내 삶도 더 기쁘게 살아가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린 봐 있죠. 예를 들어 NVC를 응용해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할 때 거절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전체로 해서 나의 욕구, 필요, 열망에 근거를 한 부탁이 있죠. 내 기대에 대한 부탁이라 강요가 아닙니다. 대부분에 이런 부탁을 하면 그 부탁을 들어줬을 때 너무 기쁠 뿐 아니라 비록 내 부탁이 거절된다고 하더라고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서운할 수 도 있습니다. 나도 거절을 하고, 거절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NVC로 상담을 하는 것은 무엇을 보았는가, 들었는가, 그때 내가 무엇을 느꼈는가? 등 관찰에 대한 사실에 대해서 그 사람의 느낌과 욕구를 알아서 어떻게 채월 줄 수 있는지 도와주는 것이 상담입니다. NVC의 가장 강력함 힘 중에 하는 중재입니다. 두 사람의 욕구가 충돌해서 갈등을 일으킬 때, NVC를 잘 배우신 분은 두 사람의 욕구와 필요를 다 알고 양쪽을 공감하며 두 사람의 욕구와 필요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제 3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 중재기술이라고 합니다. 또한 NVC로 코칭하는 것이 있습니다. 코칭과 NVC과 추구하는 바가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것을 중심으로 NVC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자칼대화의 사례와 그것을 어떻게 기린대화로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NVC로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지 배웠습니다. 감사는 NVC식으로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죠. 마지막으로 NVC로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마법의 다섯 가지 언어, 칭찬, 인정, 지지, 격려, 감사’의 언어를 많이 쓰기롤 바랍니다. 여기에서는 인정을 중심으로 해서 각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비난하고 판단하고 충고하기 보다는 관계 속에서 인정해주고 칭찬하고 지지하고 감사하는 그런 대화들을 날마다 해간다면 그 가정, 직장, 학교가 행복하고 활기찬 조직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지금 30차시로 전체 수업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을 했습니다. 이 수업이 여러분의 가정, 학교, 직장에서 큰 도움이 되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는 마음, 30차시에 이르기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우: NVC대화 윤호: 엄마. 누나가 나 때렸어. 발로도 찼어. 누나 나빠! 엄마: 울면서 엄마에게 오는걸 보니 엄마도 속상하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마에게 얘기해 줄 수 있겠니? 윤서: 아냐. 엄마. 내가 발차기 연습하고 있는데 쟤가 와서 걸리적 거린거야. 다친다고 했는데도 안 비킨건 쟤야. 난 분명히 경고했어! 엄마: 얘들아. 우리 한명씩 얘기해 보자. 엄마는 너희들의 얘기를 더 듣고 싶은데 동시에 얘길 하면 누구의 얘기도 잘 들리지 않거든. 누가 먼저 얘기하면 좋을까. 윤호: 내가 먼저 얘기하고 싶어. 나는 티비 보고 싶었는데 누나가 와서 발차기 했어. 내가 먼저 여기 있었는데 누나가 나보고 나가래. 좀 있다 나갈려고 했는데 누나가 발로 나를 찼어. 엄마: 네가 먼저 와 있었고, 티비 보려고 했는데 늦게 온 누나가 나가라고 해서 마음이 어땠어? 윤호: 짜증나, 화나, 답답해. 엄마: 그래. 정말 짜증나고 화나고 속상했겠다. 좀 있다 나가려고 했는데 네 마음도 몰라주고 발차기에 맞기까지 해서 아프기도 했겠네. 맞은 곳은 얼마나 아파? 윤호: 많이 아파. 그래. 맞은 곳이 많이 아프기도 하고, 누나가 네 마음을 몰라줘서 속상하구나. 네 얘기를 들어 보니 ‘좀 있다 나갈려고’ 했다고 했잖아.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었니? 윤호: 응. 사실 나 누나가 발차기 하는 것 좀 보고 싶었어. 나도 누나처럼 태권도 잘 하고 싶었거든. 엄마: 아! 넌 누나가 발차기 하는 것도 보고 싶고, 누나에게 배우고 싶기도 했구나. 그런데 누나의 발차기에 맞으니 아프기도 했고 속상해서 눈물까지 났던 거였구나. 지금 이 말을 하고 나니 마음이 좀 어때? 윤호: 몰라. 엄마: 아들 이제 눈물도 그치고 좀 괜찮아진 것 같으니 이제 누나 얘기 들어도 될까?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더 해도 되. 윤호: 누나. 얘기해~ 엄마: 아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얘기해 줄 수 있겠니? 윤서: 난 사범님이 발차기 연습 해 오라고 하셔서 거실에서 발차기 연습을 하려고 했어. 그런데 쟤가 티비 보고 있잖아. 발차기 하다가 다칠까봐 나가라고 한건데 대답만 하고 안 나가니까 그냥 하다가 그렇게 됐어. 엄마: 동생에게 나가라고 한 것은 동생 다치지 않게 하려구 그렇게 말한 것이었구나. 윤서: 맞아. 엄마. 그런데 나가지 않으니까 거기 있다가 내 발에 맞은 거라구. 엄마: 동생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은 전달되지 않았고, 동생은 울고. 지금 네 마음은 좀 어때? 윤서: 울고 있던 윤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내 말을 안 들어주니까 답답하기도 해. 엄마: 그래. 너의 미안한 마음, 답답한 마음이 섞여 있구나. 지금 이 상황이 너는 어떻게 되기를 바래? 윤서: 내 마음도 편해지고 윤호 마음도 편해졌으면 좋겠어. 엄마: 그렇구나. 윤서 마음도 편해지기를 원하고 윤호 마음도 편해지기를 원한데. 이 말을 들으니 넌 어때? 윤호: 응. 엄마 아픈데도 나았으면 좋겠고, 내 마음도 편해지고 싶어. 엄마: 그래. 둘 다 마음이 편해지면 좋겠구나. 그럼 그건 둘 다 같은 마음이네. 네 마음도 편해지고 동생 마음도 편해지기 위해 어떻게 하고 싶어? 윤서: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내가 태권도 연습할 때는 동생이 다치지 않게 멀리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 그래. 미안함과 동생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을 동생에게 직접 말해 봐. 윤서: 누나가 발로 차서 많이 아팠지. 미안해. 나는 네가 다치지 않기를 바래. 다음에 내가 태권도 연습하면 좀 멀리 있어 줬음 좋겠어. 엄마: 누나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좀 어때? 윤호: 알았어. 다음엔 멀리서 볼게. 아까는 누나가 나를 미워하는 줄 알고 엄마한텐 일렀는데 누나가 나를 생각해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어. 성우: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던 아이들의 엄마와의 대화로 인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비폭력대화로 바뀌면서 대화의 분위기도 많이 변화된 것이 느껴지시나요?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대화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대화를 계속 연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