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지난 12월말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연수를 신청하였다.
연수를 신청하기 전에는 정말로 오랜 시간동안 고민을하면서 이 연수를 다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라고 계속 반문을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연말에 신청한 연수를 드디어 4월 16일에 마무리를 하였다.
파트 1부터 파트 4까지 총 120시간의 연수로 그다지 쉽지 않은 연수였다. 파트당 연수 기간도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파트1과 2는 이론으로만 이루어진 연수였고
파트3은 이론과 아울러 수업안을 작성하여 제출을 하고
파트4는 이론과 파트3에서 작성하여 제출한 수업안을 기초로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수업 장면을 동영상 촬영하여 제출하고 다른 사람의 수업 동영상을 보고 수업 참관 의견을 5편 이상 올리며 참관록을 1개 작성하여 제출하는 과정이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장시간 연수를 받은 지금은 후련하기도 하면서 그 동안 내가 몰랐던 우리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교단에서 나는 과연 학생들에게 올바른 우리 말과 글을 지도하였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연수를 마친 지금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연수로 마칠 것인지 아니면 올해 한국어교원 양성 3급 자격증에 도전을 해야 할 것인지?
나의 최종 결론은 '도전해 보자.!'로 정했다.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연수를 두고 망설이는 선생님들께 과정은 험난 하지만 마무리하고 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어떤 선생님께서 저에게 묻는다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전해 보세요."라고 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