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니텔연수원 연수매니아라고 자부하고 싶다. 나는 매년 각종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포함하여  연 평균 300시간 이상을 이수하고 있다. 특별히 유니텔연수원과 어느덧 15년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교직 생활의 대부분을 유니텔연수원이 길잡이가 되어 안내해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니텔연수원과의 첫 만남은 2001년 1월로 기억한다. 그 해 상담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수했고, 12월에는 인성교육전문가과정과 성교육/성상담교육과정을 동시에 이수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진로전문가 과정, 2003년에는 현장교육연구과정과 동양문화와 한자 한문과정, 2004년에는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 취득과정, 2010년에는 나도 이젠 독서 전문가 과정, 2013년에는 Fun FuN 창의야 놀자, 2015년에는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Do Dream 진로코칭 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이것만 기억하라!>과정을 이수를 앞두고 있다. 
 
나의 연수과정은 결코 승진을 위한 연수라고 해서 참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을 뿐이다. 나는 지금 10년 후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교직에서 명예롭게 퇴직한 이후에 꼭 하고픈 일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문화유산해설사>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자  퇴직이후의 소망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문화유적지에서 후세들에게 알리고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던가. 후세들에게 역사의 소중함을 전하고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와 그 우수성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 때문일까? 원격 연수를 받는 즐거움은  매우 컸다. 우선 목표가 있으니 연수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특별히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던 것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이것만 기억하라> 연수 과정을 이수하는 중에 직접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한 것이다. 자랑스럽게도 3급에 합격했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던지. 물론 두 번 응시하여 얻은 자격증이지만 원격연수의 힘이 얼마나 큰 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여기서 머물지 않고 올해 5월에 열리는 한국사능력시험 1~2급 자격취득에 다시 도전장을 던지기로 했다. 그것도 28세 딸과 함께 도전하기로 했다.  나의 자격증 취득 소식을 듣고 내가 공부한 교재와 원격연수로 자신도 한 번 해보고 싶단다.

 사실 나는 유니텔연수원 원격연수 덕분에 자격증을 여러 개 취득했다. 우선 한자능력시험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워드 1급은 물론,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 독서지도사 자격증, 그리고 이번에 한국사능력시험 3급에 이르기 까지 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정년 퇴직 후에 나의 삶을 꿈꾸는 작업이다. 앞으로 올바른 우리 역사 인식을 통해 문화유산해설사의 꿈을 실현하고 싶은 것이다. 퇴직 후에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있는 현장에서 내 삶의 피날레를 펼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배움의 과정은 앞으로도 끝이 없다. 교육자로서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미래가 불안하다. 이에 나를 스스로 점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 때문인지 모르지만 내 연수 성적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밑바닥 점수도 아니다. 한마디로 나는 지금 유니텔원격연수를 즐기고 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다만 제언이라고 할까.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병행하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면 한다. 만남이라는 교감도 있고, 체험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행복한 연수가 아닐까? 하루만이라도 오프라인으로 서로 만남을 갖고 가슴을 펼치는 짧은 시간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이로 인해 학교의 바쁜 업무로 힘겨워하는 교사들에게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치유와 힐링의 연수프로그램을 구안하면 어떨까 싶다.
  
  아무튼 유니텔연수원 관계자 여러분께 16년 연수에 임한 교사로서, 혹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 10여년 남은 교직 생활도 역시 유니텔연수원과 함께하면서 연수의 보람과 즐거움을 계속해서 만끽하고 싶다. 내게 유니텔연수원이 있어서 지금이 즐겁고, 미래가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래의 문화유산해설사를 꿈꾸면서, 독서전문가를 꿈꾸면서 오늘도 유니텔연수원과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수매니아로서 배움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