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종합병원이라는 별칭을 달고 다닐 정도로 잦은 병치례를 겪으면서 응당 알아야 할 의학 지식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반성했었다. 그리고 내 몸에 관련된 것인데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 중, 유니텔 연수원에서 이 강좌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병원에서 의사를 통해 듣게 되는 것은 치료에 한정된 관련 지식이라 잘 이해되지 않았고 자세히 물어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적으로 조사해 보는 것만으로는 근거여부를 따져 바른 지식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이 강좌를 들으면서 막연히 알았던 심혈관질환이나 관련 증상 등 원인을 알고 나니,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몸관리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특히 관련 질병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는 코너는 참 유용했다는 생각이다.
   호박이 신장과 심장 및 부인과 질환에 그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이제는 여러 용도로 요리를 하고 싶은 선호 음식 재료 1위가 되었다.    또한 , 평소 궁금했던  어떤 특정한 질환이나 증상이 암이나 기타 부위별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게 되는지에 대한 염려도 어느 정도 실마리를 얻게 되어 좋았다.  이제는 관절염이 걱정인 내가 정확한 지식에 근거하여, 계단을 오르내릴때 디디는 발을 의식하고 이동하며 요가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동작을 자제한다.  
    
  직무연수 60시간짜리에 이러한 의학 지식이 구성된 것도 신선했지만 여러가지 발병빈도가 높은 의학상식들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선정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지인들에게도 소개했지만 내 자신도 다른 연수와는 달리, 시험기간이 끝나고 나도 교재를 필요에 의해 자꾸 보게 될 것 같다.  복습기간에 차분히 보면서 나의 컨디션과 비교하여 식습관등을 좀더 고려해 볼 작정이다.

  건강한 교사가 심신이 건강한 학생을 키운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병치레로 힘들다면 어찌 즐거이 교육에 매진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로 도전이 따를 것이다.
  이제 조금은 어려웠던 출석고사도 마치고 나니, 60시간의 직무연수지만 이 연수처럼 교수법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연수가 많이 구성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가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