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여년 동안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처음엔 시행 착오를 많이 겪었으나

그 숱한 시행 착오 끝에

지금은 나름 진학과 진로까지 주위 여타 선생님들에 비해서는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본 강의를 듣고서는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학생들을 대하는 제 태도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든 자원은 학생에게 있다면서, 과거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행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단점을 고쳐서는 절대 장점을 능가할 수 없기에

코치와 함께 머리카락 한올만큼의 성장잠재력을 발견해서 끝없이 북돋아 주어 성장토록 해야 한다는 점이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멘토-멘티가 동등한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줄 알았는데

코칭이 더욱 수평적인 관계에서 행해진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도 신선했습니다.

어릴 때 성장하면서 갖게 되었던 그릇된 오류가 현재의 제 모습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선생님 말씀대로 조금의 죄책감(?^^)도 덜 수 있게 되었구요.

제가 받은 느낌을 일일이 모두 언급하긴 힘들지만

관습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기에 충분히 좋은 강의였고,

특히 강의만 진행하신게 아니라

실제적인 예를 풍부히 들어 주신 점이

참 현장감 있는 강의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처음 3월부터 강의에 대한 욕심이 났으나

학교며, 가정이며, 개인이며 사실 좀 바빠서

60시간의 강의를 모두 들어낼 수 있을까? 이수를 잘 해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조금 벅찼던 것도 사실이지만,

잘 마쳐놓고 나니 뿌듯합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박예진 선생님과

늘 좋은 강의를 마련해 주셔서 즐거이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시는 유니텔연수원에 감사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