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유니텔연수원입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겪고 느낀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수를 통해 배우신 내용을 실제로 활용하는 모습 또한

감동적이네요. ^-^ 

상담의 스킬은 정말 학생들 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상담에 대한 좋은 연수를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원본 글] ---------------------

저에게는 유니텔에서 상담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2번째 기회였다.
8년전 청소년유형별 상담 연수를 듣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와
집에서는 두 딸 아이가 사춘기 시절을 겪을 때
많은 도움을 받었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14년 3월에 승진을 하여 관리자가 되었다.
수업이 없어서 좋았지만 37학급인 새학교,
혁신학교에서의 관리자업무를 새로 접하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자기주장이 강한 선생님들의 말을
이해해야하는  한계,
그외 인간관계에서 여러 가지 갈등상황을 보면서
관리자가 되었지만 평교사 때와는 다르게
학교생활이 편치 않았다.
 
승진을 하기 위해 앞만보고  달려온 내 인생이
참된 삶이었던가? 정말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건가?
과연 그동안 내 인생이 올바르게 살아온것일까?등과
정상적인 우울감이 밀려오고 학교생활이 무력해질 무렵
동료선생님의 권유로  
다시 상담의 첫걸음에 문을 두드려 보았다.
여러가지 상담에 대한 기법과 실제 사례는
학교생활뿐 아니라 인간관계를 맺고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재 9장 인간관계와 자기표현의 강의내용은(동영상 포함)을
10번 이상 듣고 실제 생활에서 적용도 해보고
사례연습을 스스로 해보고 있다.
그로 인해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대화기법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것 같다.
또한 왜곡된 생각으로 인한 부정적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의 삶에 생각을 바꾸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적어보면서
고쳐나가기로 하였고
강사님이 소개해주신 책도 사서 읽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50여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짜증나고 힘들게 했던 것들은 '왜곡된 생각들이었구나.'
라는 반성도 해보게 되었고,....
내가 갖고 있던 왜곡된 생각을 바꾸면
좀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제가 강의를 듣는 동안 학교에서 기사(주무관)님이 밖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하다가
짜증이 난다며 지원실(일반학교에선 교무실임)로 들어왔을 때
여기서 배운 대화기법을 활용해서
주문관님의 이야기를 공감적으로 경청하고
생각을 바꾸는 연습을 같이 해봤다.
의외의 효과를 얻어 주무관님의 기분을 가라앉게 해드려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유니텔연수원의 좋은 연수을 또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