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십이 넘어서 제대로 영문법을 듣게 되었다.
중학교에 입학하여 영어 선생님과의 사소한 갈등으로 영어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아마 영어 공부를 제대로 했더라면 그 당시의 대학 입학 고사인 "예비고사"에 더 좋은 점수로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예 영어는 포기했기 때문에 늘 나에게 영어는 넘지 못할 높은 산이었다. 
시간을 내어 외국 여행을 하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의 죽기전 마지막 꼭 해보고 싶은 일로 세계의 구석 구석을 돌아보는 일을 
내 꿈으로 삼으며 영어공부의 필요성은 더 절감하고 있다.
그래서
2011년에 "입을 열어라speak out " 라는 임 윤희 선생님의 연수를 들으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그대로 따라서만 한다면 당장 연수가 끝난 다음에는 정말로 입을 열것 같은 신나는 강의 였다.  연수가 끝난 다음에도 시간을 내어서 책을 봐야지 마음을 먹었지만 학교생활의 자잘한 일상으로 생각만큼 열심히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강의를 듣는 중에  나름대로 체계적인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해 연수때에는 영문법을 들어야 겠다 생각했었지만  2012년에는 학교에서 NTTP연수가 이루어져 유니텔 원격를 듣지 못하다 올해 유현정 선생님의 "영문법 기초탈출"을 듣게 되었다.
유현정 선생님의 기초부터 차근 차근 알려주신 강의는 실생활에 이용되는 것은 물론 토익이나 토플에도 응용될 수 있는 강의였다
특히 다음 차시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전 시간의 강의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강의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다만 강의시 칠판을 크게 확대할 수가 없어 눈이 나쁜 나로서는 직접 판서하는 내용을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다. 물론 강의 노트로 다시 보여주기는 하지만 칠판에 선생님이 직접 판서하는 내용이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았다.

성적확인을 해보니 성적은 높은 점수가 아니나 워낙 영어를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얻은 점수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아마 다음에 다른 영어강의를 듣는다면 더 좋은 점수로 점차 성장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유니텔 어학연수관으로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되길 빌며

그렇게 무더웠던 이 여름,
고생했던 나에게 위로와 감사의 한마디를 하고 싶다.
"
그래!
최선을 다했으니 되었단다!
애썼다! 고생했다!
앞으로 더 잘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