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무료 직무연수나
또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는, 반 강제적인 연수에 참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유니텔연수원을 통해 직무연수를 듣고 있습니다.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의 제공, 
심적 부담을 최대한 줄였으나 소기의 성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게 배려하는 온라인 과제와 시험,
연수행정의 재빠름과 친절함,
연수자의 주거 장소를 최대한 배려한 최종 시험 장소의 제공 등 
한 번도 실망하지 않았던 이유들 때문입니다. 

예년에는 주로 여유있게 참여할 수 있는 방학을 이용하여 연수에 참여하였으나
올해는 늘어난 보충수업 시수 및 아태잼버리 참가 등 바쁜 일정에 맞추다 보니
처음으로 옆 돌아보기도 힘든 학기 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고3 학생들의 진학지도 업무를 맡고 있어 새벽별 보고 출근해서 한밤중에 퇴근하는 생활이라
'연수비도 뽑고, 배워서 남 주자'는 연수 참여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강의 청취 및 복습을 쉬는 날 몰아서 하게 되어 
이런 날에는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강의 듣고 복습하느라 거의 모든 집안 행사를 물리쳤던 저 때문에
아내는 눈쌀 찌푸리는 연수기간 이었답니다.
이런 노력이 뒷받침된 연수를 마친 지금 또 한 건 해냈다는 성취감과 늘어난 Teps에 대한 지식으로 
머리 속은 가득차고 가슴에서는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면서 건의드리고 싶은 사항들이 있습니다.
* 최종시험 장소를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로 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학교를 이용하다보니 책상이 낮아 시험치르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학습 내용이 비슷한 Teps나 Toeic  같은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여러 강사들의 프로그램이 있어
연수자가 강사를 골라 듣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 같은 <Teps 중고급 과정>이라 하더라도 A강사, B강사의 강의를 개설하면 좋겠다는 겁니다.
골라 먹는 재미를 연수자들에게 제공한다면 훨씬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 교재비를 낮추기 위해 유니텔 연수원에서 자체 제작하여 보급함으로써 가격을 저렴하게 하면 어떨까요? 
요즘 학교들에서는 선생님들이 교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매우 저렴하게 보급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 최종시험을 치른 후 문항지에 답을 표시한 후 그것을 스캔하여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정답표를 보면 본인의 점수는 알 수 있지만,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잘못 풀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마무리 정리 차원에서 좋은 공부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제시된 문제지는 하루 정도 지나서 삭제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 다음 기회에 다시 찾겠습니다.  유니텔연수원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