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유니텔연수원입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연수를 끝까지 마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힘들게 공부하신 지식들이 묻혀지지 않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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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람되었습니다.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쓰기 관련 학위를 받은터라 늘 쓰기교육(활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맞춤법 오류는 물론이거니와
문법에 맞지 않는 글들을 많이 쓰고는 합니다.
그리고 글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마다 제각각인 글들을 제대로 지도하려다 보니 연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연수~!!

처음에는 초등교육과는 거리가 멀어서 연수과정 내내 힘들겠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맴돌아
연수자체에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통합논술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고차원적인 수준을 요하고 대입논술과 관련된 것이라 
연수의 포커스는 당연히 중, 고등학교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괜히 들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초등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통합논술전략이라
아무래도 연수와는 좀 거리가 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수가 자격증을 부여하는 연수과정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고민속에 연수를 진행하면서
이 연수가 결론적으로 논술에 강하고 자기주장을 논리적으로 펼 수 있는 아이들을 기르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연수내내 가장 저를 괴롭혔던 부분인 초등교육에의 지침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사조차도 논술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전략만을 가르친다면
아마 그 수업은 선장을 잃고 정처없이 해매는 바다위의 배일 것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해봤을 때 본 연수의 컨텐츠는 논술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기본적으로 습득해야 할 논술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데
아주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사 선생님의 발음이 많이 부정확해서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기도 했습니다만... 
이후에는 그런 강사선생님의 아~~주 썰렁한 농담과 시낭송마저도 유쾌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오늘 시험을 마쳤는데요.
나름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공부해서인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첫걸음을 떼었으니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는 일이 남아 있는 듯 합니다.^^

논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께 추천합니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일에... 또 아이들에 지쳐있던 저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신 연수원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