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겁없이 한자급수검정대비 1800자에 도전하였다. 평소 한자는 조금 읽을 줄 안다고 생각하고 강의도 제대로 듣지 못한 상태로 출석시험에 임했다가 보기좋게 과락으로 미이수를 기록했다.

재수강할 기회를 엿보다가 올 여름방학동안 방과후학교 강의 등도 전혀 없이 오로지 휴식과 연수를 통한 재충전 기회로 한자급수검정대비 1800자에 도전하였다. 강의가 시작되어서 하루 하루 권장진도율보다 조금씩 앞서서 들어가며 시험에 대비하였다. 조금 서두른 덕에 출석고사 1주 전에는 강의 진도 100%를 달성하고 앞부분은 재수강할 시간적 여유도 갖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강의 자료실에서 한자 강의와 한문강의 내용도 출력해서 출석시험전에는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한자라는 것이 거의 비슷비슷한 형태여서 음과 훈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고, 특히 한자강의 못지않게 한문학 강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복습했더라면 좀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기도했다. 남은 6개월 동안 청강 열심히 하고, 다음 번에는 이보다 조금 수월할 것으로 생각되는 한자급수검정대비 1000자에도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