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육을 특색사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학교는 교내한자 급수장제부터 어문학회의 한자급수 시험에 수많은 어린이들이 응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나 또한 감독관으로 참여해서 한자시험에 임하는 아이들을 감독하기도 하였다.  
  담임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중에도 급수시험을 보기위해 도전해서  6급에  통과하는 아이들도 보았다.  하지만 교단에선 22년 동안 한번도 직접 한자를 공부해 보고자 하는 생각을 갖지 못했다. 그런데 학교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짬을 내어 무언가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교감선생님의 모습과 한번 공부해보면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추천의 말씀을 통해 본교의 6명의 선생님들이 본 과정을 함께 공부하게 되었다. 

여럿이 함께 공부하니 정보도 공유되고 시험잘 보라고 점심을 사주시는 교감선생님의 배려와 함께 시험장에도 임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한자 초자인 내가 1800자 대비 과정을 연수받는게 무리는 아닐까 염려하였지만  매일 조금씩 강의를 듣다보니 어느세 연수의 끝자락에 와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 , 학기말 학급업무와 연구업무가 겹치는 바람에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강의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강의 시간에는 꼼꼼히 정리하면서 공부를 했지만 한번 더 강의를 들으며 잘 모르는 부분을 챙겨들의려 했는데 시험에 임하는 당일까지도 끝까지 한번 듣는 것으로도 숨이 찼다.
둘째, 교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랬다면 정리하는 시간을 조금은 줄이고 집중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한다.

좋은 점은
첫째, 종료 후에도 동 강의를 6개월 동안이나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본 연수를 시작한 목적이 한자 공부를 하는 것이 었는데 아마 이 기간을 통해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방학기간 동안 여유있게 이 강을을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낟.
둘째, 크게 2개로 분류되는 강의 계획이 좋다.  17차시 까지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한자를 기타 강의를 통해 조금은 여유롭게 조상들의 삶과 한자를 연결해서 공부하니 좋았다. 특히 함께 사용되는 고사성어 풀이와 관련지어 학습하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

연수를 마치며... 공식적인 연수는 어제 출석시험을 끝으로 끝났지만 한자 공부에 대한 나의 연수는 지금부터이다. 열심히 1800자 연수를 듣고 상위의 것에 도전 할 것이다. 추천해주신 교감선생님, 강의해주신 선생님... 감사했습니다.